마루쨩 산토라 미소라멘

2023. 9. 19. 10:59piece of love/♥

뜬금 컵라면 글을 이 블로그에 쓰는 이유..

 

 

때는 제베원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태래쇼(feat.케이콘재팬) 영상이 올라왔던 날.


나 김썬
여느때 처럼 영상을 집중해서 보고 있었는데...


태래가 지웅이 유진이가 있는 방을 방문했을 때,
지웅이가 방 안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던게 아니것음?



면은 이미 다 먹고

국물까지 야무지게 먹고 있던 지웅이.

그러다 태래한테도 국물을 권하고
그런데 국물을 먹어본 태래반응이 너무 좋더라고...

 

왜 내 최애가 맛있게 먹는건 나도 먹어보고 싶은게

팬의 마음 아니겠냐고...



그래서 무슨 라면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마루짱 산토라 미소라멘이었다.

맛이 너무 궁금해서 마침 친구랑 6월에 도쿄여행을 가기로해서,

일본에 가서 사먹어보기로 함.


같이 여행가는 머글친구한테 얘기를 했더니,
친구가 지웅라면으로 부르기 시작함 ㅋㅋㅋ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 다 들어가봤는데
이 컵라면은 보이지않던...🥹

결국 지웅라면은 사지못한채로 한국에 돌아옴.
친구가 지웅라면 못샀다고 나보다 더 아쉬워해줬다.


한국돌아와서 미련이 철철 넘첬던 나.


일본 사이트도 뒤졌으나, 이게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거여서 그런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건 다 품절이어서 2차 좌절.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김썬은 ㄴㅇㅂ에 검색을 뚜들뚜들해보는데,
ㄴㅇㅂ쇼핑에 판매를 하는 곳이 하나가 있는게 아니겠음?!


당장 결제갈겨.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내가 주문한지 일주일 쯤 되었을 때
갑자기 배송시작되었단 알림이 와서보니
쥐도새도 모르게 통관이 되어 한국에 도착.

다음날 받아볼 수 있었다.

영롱한 때깔....😍

 

컵라면 크기가 생각보다 컸다.

(근데 크기는 커도 먹는건 몇 입 먹고나니 끝...)

 

상단에는 별첨유가 있음.

물 붓고 기다린 후에 넣는거임.

 

일단 물붓기 전.

 

뚜껑을 열면 산초향이 은은하게 남.

스프는 역시나 면에 뿌려져있음.

 

트라이 라멘 대상

21~22, 22~23년 2연속 1위를 한 산토라 라멘집이랑

콜라보한 컵라면.

(웃긴건 저 가게가 도쿄에 있었는데.. 컵라면에 꽂혀서는

여행 간 동안 가게를 가볼 생각을 안함;;; 왜그랬대;;;)

 

지웅이는 이걸 알고 이 컵라면을 먹은걸까?

지웅이는 산토리가 미소라멘 맛집인걸 알고 있던걸까?

이 생각도 함.

 

선 까지 물을 붓는데, 물이 꽤나 들어감.

그리고 라면이 좀 짠편이라

싱겁게 먹는 사람은 물을 많이많이 넣어야 할 듯.

 

나는 극꼬들파라

컵라면은 물붓고 조금만 기다렸다가

뒤적이면서 풀어주고 면이 다 풀렸다 싶음 먹는다.

 

컵라면 건더기를 찍는데, 뭔가 허전한거 아니것음?

 

 

 

응..

나중에 넣으라고한 별첨유를 안넣음ㅋㅋㅋ

그래서 황급히 넣음.

(하얀 기름이고, 먹다 넣은거 아님)

 

별첨유 넣고 섞으니 비쥬얼이 살았다!

 

 

맛은 내가 이 컵라면을 두 번이나 먹었었는데..

 

처음 먹었을 땐 너무 기대를하고 먹어서 그런가..

막 태래 반응처럼 띠용 할 만큼 맛있다!! 이건 아니었고

생각보다 실망했었음 ㅋㅋㅋㅋㅋ

 

 

근데 두 번째 먹을 때는 이 때랑 다르게 맛있게 먹음.

 

근데 산초맛은 내가 산초맛에 거부감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라면 뚜껑열면 산초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먹을 땐 산초맛인지 뭔지 모르겠음.

 

그리고 국물이 묘하게 중독적이라 계속 홀짝이게 되더라..

지웅이가 태래한테 왜 국물을 권했는지 알겠는 컵라면.

 

 

지웅이컵라면 아직도 판매 중 이라면 손민수 해보시길..